#7. 코로나19 발생 후 대만입국. - 격리생활

안녕하세요~ 

전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 일주일이 넘게 격맇고 있어요.....

10/17일 입국해서. 10/18부터 10/31 까지 격리 기간이에요 ㅎㅎ

2주동안.. 뭐하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은근히 할께 많더라구요.

 

뭐..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그런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바빴어요! 일도하고~ 주식도하고~ 공부도하고~

근데 운동은... 못? 안했어요 ㅋㅋ 와..

 

2주동안 침대에서만 계속 있었어요 ㅋㅋ 가정집 안방을 쓰고 있어서... 책상도 없구.. 걍 침대에서 침대책상? 하나 두고 컴터 사용 중입니다. ㅎㅎ 엉덩이 아프면 일어나서 컴터하구.......

빨리 11/1 이 기다려집니다! 제발.. 빨리 와라.. 나가고싶다~~

 

10/18일은 격리 첫째날인데 일요일이라서 핸드폰은 조용했어요, 아마 공휴일이라서 그랬나.. 싶었습니다. 전화가 어떻게 올지 긴장하고 있었는데 좀 허무하더라구요 ㅎㅎ

 

전화는 다음날인 19일 월요일 오전에 전화왔어요 ^^ 제가 있는 구역의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데

영어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잘 있어? 열은? 단독으로 쓰는 방과 화장실이 있지? 조심해야해. 11월 1일에 나갈 수 있어, 그전에 나가면 페널티 있어. 등등에 대해 말씀해주셨어요.

그날은 전화가 와서 전 매일매일 전화가 오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다음날부턴 계속 문자가 와요.

이렇게요 ㅎㅎ 괜찮으면 1번, 열나거나, 코가 흐르거나 막히거나, 숨쉬기 힘들거나 등등 2번 다른 문제가 있으면 3번 을 누르라고 매일 10시경에 문자를 보내시더라구요~ 전 항상 1번을 보내고 있죠 ㅎㅎ

첫째날 빼고 계속 문자만 보내고 있어요. 영어로 말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다행이죠 뭐 크크크크.

 

근데 저한테는!!! 집으로 구호물품을 안줬어요 ㅜ.ㅜ 아내도 대만에 왔을때 이집에서 살면서 받았다는데.... 왜 난 안주는거지... (아마 첫째날에 전화하면서 제가 잘못 대답한게 있나봐요.. .에휴...)

 

대만은 뭐랄까.. 한국과는 다르게 각자가 엄청 잘 지키는것 같아요.

저 .. 집에서 혼자 격리하고 있어요.. 아내가 다른곳에 있어요 ㅠㅠ.. 같이 있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와.. 이러니 대만이 방역국가라고 칭할만 하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철저하더라구요 ㅎㅎ

그만큼 저도 조심하고 철저히 지키고 있어요 ^^

 

아무튼 아내가 점심/저녁 맛있는거 배달해주고 있어요 처남이랑 ㅎㅎ

올드보이 찍는 느낌이에요 ㅎㅎ

사진 많은데 그냥 이것만 올려요 ㅎㅎ 대만음식 참 맛있어요! ㅎㅎ

 

다른 특이사항 있으면 또 얘기할께요~

모든 다문화가정 여러분 힘내서 코로나 이겨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