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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with.. 대만

#대만생활 - 반려동물 납골당 방문

by 날아라뚜어비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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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가 끝나고 찾아간 곳은 반려동물 전용 납골당 이예요.

토이푸들이고 이름이 AQUA. 14살인데 몇달전에 하늘나라로 갔어요.. 아내가 동생처럼 키우던 강아지였는데.... 슬프네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땐 아내가 아직 한국에 있었어서. 마지막을 챙겨주지도 못했었죠.

이번에 저와 같이 처음으로 방문 했어요.

 

시내에서 벗어나서 타오위안 공항 근처까지 처남과 함께 차를 타고 갔어요 가는길이 좀 험난하고 외진곳에 있어서 맞게 가고 있나 생각했는데 납골당이 나오긴 나오더라구요^^

도착해보니 사람은 꽤 많이 있었어요.(슬프지만 많을수록 그들의 반려동물이 떠나간 수도 많다는 뜻이죠)

 

납골당은 총 세군데가 있어요.

저희는 왼쪽에서 첫번째 입구로 들어갔어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런 내부가 3군데 있는거에요.

인형 또는 뭔가가 걸려있는 문은 주인이 있다는 뜻이에요. 많은 분들이 납골당에 데려왔네요.

이중에서도 저희 강아지를 찾아서 애도해줍니다.

저희 AQUA 에요 너무 귀엽죠 . .. 그래서 더욱 슬퍼요 ^^......

문을열어서 기존에 있던것들을 꺼내고 좋아했던 간식을 넣어줘요. 사람과 거의 똑같이 하는것 같아요.

유골을 꺼내 산책할 겸 같이 한바퀴 돌아주고 다시 넣어뒀어요.

 

화장하는 곳도 있었는데... 다른분이 사용중이어서 찍진 못했어요. 차마 찍을 순 없더라구요.

 

그리고 고객센터에서는 반려동물 유골을 사용해서 목걸이나 팔찌, 반지등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해주고 있어요.

저희는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고객센터에서 상담을 마치고 나와 마지막으로 다시 인사를 하고 돌아왔네요.

 

처음 방문한 반려동물 납골당 이지만,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가족같이 지냈으니까요.)

한국도 이런 환경이 많이많이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이글 보고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댓글남겨주세요!

답변 드릴꼐요.

 

모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하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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